Ads. Industry2013. 6. 22. 16:01

전편 에서는(링크) 어떻게 문맥타겟팅이 등장하여, 타겟팅 광고의 변화를 이끌어 내었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문맥타겟팅이 훌륭한 점은, 컨탠츠의 특성을 통해 컨탠츠를 보는 사람을 추정해나가는 방법으로써 1) 기존의 광고를 집행하던 방식(10대를 공략하기 위해 10대가 좋아하는 티비프로그램에 광고 집행)과 직관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광고주들에게 손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며 2)상대적으로 적용 방법도 단순 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도 아쉬운이 존재를 합니다. 

 - 상대적으로 타겟팅의 정교함이 높아지긴 했지만, 특정 컨텐츠를 읽는다고 해서 반드시 그쪽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님. 예: 현역군인이 이것저것 뉴스 기사를 읽는 중인데 해외여행 기사를 보고 있었지만, 그는 해외여행이 불가능 하며, 따라서 구매의사가 전혀 없을 수도 있음(이런 사례는 끝도 없이 들수 있으나 여기서 생략하겠습니다)


이러한 아쉬움은 결국 사람을 직접적으로 타겟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을 하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계) 사람들은 사람을(실제는 특정 기기를) 추적 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게 됩니다. 그리고 곧 쿠키(링크)를 주목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쿠키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1) 왜냐하면 원천적으로 타 사이트의 접속한 쿠키 내역등은 활용이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즉, 컴퓨터에는 수 많은 쿠키가 있지만 각자의 사이트가 발행한 쿠키의 정보만 활용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질문은 댓글에)

 2) 두번째로 어떤 쿠키를 어떻게 추적해서 어떻게 광고에 활용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영리한 발상이 등장을 합니다. 바로 커머스(쇼핑몰) 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즉 특정 물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을 가능 성이 매우 높은)을 (쿠키를 통해) 추적하여, 해당 상품 광고를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리타겟팅(리마케팅)의 시작 입니다.(다른 연재에서 설명했던 리마케팅 글 링크)

즉, 온라인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호텔을 둘러보고 나간 사람을 쿠키를 통해 추적을 하여, 그 사람(그 기기)이 외부 홈페이지에 접속을 할때 여행사 상품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 리타겟팅 샘플: agoda.com 의 호텔상품을 접속하고 나서 블로그에 왔더니 애드센스에 아고다의 해당 호텔 광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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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품이 나오면서 많은 변화가 만들어 집니다.

 1) 광고주 입장에서 클릭율이 높아지고, 클릭한 사람들 중에서 실제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광고주가 원하는 액션을 하는 전환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동일한 비용을 쓰더라도 우리 물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서 무의미한 사람이 클릭을 할(비용이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고 진성 고객에게만 마케팅 비용을 사용하게 되어 마케팅 ROI가 좋아지게 됩니다.

 2) 매체의 입장에서도 이러한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서, 클릭률이 높아지게 되면서 동일 트래픽에서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게 되고 각각 독자들이 관심있는 상품에 대해서 광고를 틀게 되어 유저의 경험을 높일수도 있게 됩니다.


즉, 리마케팅이 등장하면서 간접적인 타겟팅에서 직접적인 개개인(기기)을 타겟팅으로 변화가 되었고, 정교한 광고 타겟팅을 통해 광고주와 매체의 수익이 모두 증가하고 유저에게도 정보로서의 가치가 높은 광고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리마케팅도 여전히 한계가 존재 합니다

 - 광고를 틀 수 있는 모수가 한정적입니다. 즉 광고주의 홈페이지에 온적은 없지만, 해당상품에 관심이 있을 훨씬 많은 수의 사람에게 광고를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다음편에서 그 내용을들 다루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이 마음에 드시면 밑의 페이스북 라이크 클릭 또는 글의 공유 환영합니다 ㅋ) 

Posted by Chai Lee
Ads. Industry2013. 6. 16. 10:57

이전 글에서는 검색광고라는 것이 등장을 하면서 실질적인 타겟팅의 시작이 되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전편의 말미에 살짝 적었지만, 검색광고의 성공은 배너광고의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됩니다.(그리고 연재의 본격적인 내용들이 나옵니다)


인터넷의 초기 배너광고는 광고 노출수당 과금이면서, 개별 웹페이지와 직접 계약을 매번 진행하는 모델 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홈페이지에다가 내가 송출하고 싶은 광고 이미지를 전달하고, '1000번 노출당 금액(CPM)' 기준으로 과금 계약을 하고 광고를 송출 하였습니다.(관련글) 다만 웹사이트의 갯수가 늘어나고 광고주와 매체의 직접 계약만으로는 유연하게 광고를 집행 할 수 없게 되면서(직판만으로 트래픽의 증감에 대응하기 어려움) 점차 애드네트워크 라는 모델로 진화하게 됩니다(관련글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터넷 배너 광고에 대해서 광고주들은 몇가지 의문과 불만이 있었는데요, 

 1. 무효 노출의 걱정: 사실 광고 노출(Page view)이라는것은 F5 키만 많이 눌러도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광고주들의 불신이 생기게 됩니다. 

 2. 타겟팅에 대한 걱정: 무효 클릭이 없다고 하더라도 하나의 의구심이 남게 되는데요, 바로 적절한 고객에게, 적절한 광고가 보여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맥주회사가 자사 제품 배너 광고를 집행하였는데 10대 학생들만 잔뜩 보게 된다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뿐 아니라) 쓸데없는 비용 지출이 될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따라서 무효노출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온라인배너 시장도 클릭당 과금 형태의 CPC 모델로 진화를 하게 됩니다(이 내용은 타겟팅과는 거리가 있기에 간단히 넘어갑니다) 그리고 타겟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검색엔진 기술이 접목 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 어떤 사람이 맥주의 역사에 대해 올렸다고 하면,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게의 경우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은(즉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듯 컨텐츠의 내용을 시스템적으로 파악을 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타겟팅 광고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하게 되고, 컨텐츠의 내용을 파악하는것이 바로 검색엔진의 본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참고 - 검색엔진이 원리:위키피디아)


따라서 검색엔진이 분석해 놓은 페이지의 주요 키워드를 통해 페이지 context를 파악해내고, 해당 키워드에 맞는 광고를 틀어주는 혁신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문맥 타겟팅 기법입니다.

예: 맥주라는 키워드가 많이 있는 페이지에서 검색엔진 크롤러가 '맥주'라는 키워드를 추출해냄 --> '맥주'라는 키워드에 광고를 집행하고 싶은 사람의 이미지 배너를 해당 페이지에 송출 함


(여행 기사에 항공권 광고가 뜬 샘플)


이렇듯 이미지 배너광고를 키워드를 문맥타겟팅을 적용해서 하게 되면서, 배너광고도 검색광고처럼 광고키워드를 정하고 CPC를 입찰하는 형태로 구매를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겪으면서, 광고주들도 부담없이 CPC 방식으로 문맥 타켓팅 된 배너광고를 집행하게 되었고, 매체의 입장에서는 타겟팅이 정교해지면서 클릭율이 높아지고 수익이 높아지고 컨텐츠와 관련성 있는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서 유저들의 경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음편에서는 조금은 익숙한 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름하여 리마케팅.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Chai Lee
Ads. Industry2013. 6. 15. 10:22

1편에서는 인터넷이 나오기 이전 시대의 광고의 집행 방식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넷의 시대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인터넷이 확산이 되면서 정보의 양이 늘어나고 어떻게 정보를 접근할지가 이슈가 되면서, 야후와 같은 디렉토리 서비스가 나오고,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들이 시장에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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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나오면서 완전하게 새로운 광고가 출현을 하게 됩니다. 바로 그것은 검색 광고 입니다. 검색광고가 이전 시대의 광고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광고라고 볼수 있는것은 다음과 같은 속성 때문입니다.


 1. 유저의 니즈에 맞는 광고 제공: (1편에서 본것처럼)이전에는 특정 신문, 특정 티비프로 등 러프한 인구통계적인 타겟팅을 통해서만 광고를 집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검색광고는, 검색키워드를 통해 유저의 관심사를 정확하게 알아 낼수가 있게 됩니다.(예: 꽃배달을 검색한 사람은 당연히 꽃배달을 주문하려는 니즈가 있을것입니다) 이렇듯 Mass에 광고를 송출하는것이 아니라, 특정한 니즈가 있는 사람에게만 관련성이 있는 (정보성) 광고를 전달할 수 있게 된것 입니다. 

   1-1. 다수의 소호 광고주에게 광고의 기회가 오픈: 검색 광고는 단순한 정교한 타겟팅을 넘어서, 관련성 있는 소수에게만 광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작은 비용으로 소호(SOHO) 광고주도 광고를 집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cf. 기존 티비나 신문광고의 경우 대규모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자들은 광고가 불가능 했었습니다) 


 2. 철저하게 성과 측정(+성과기반 과금) 가능: 이전시대에는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 간접적인 방식(e.g. 설문조사 등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정확하게 몇번 노출이 되었고, 몇번 클릭이 발생을 하였고, (광고주가 약간의 추적을 위한 작업을 하면) 클릭한 사람중에 몇명이 구매를 하고 매출이 얼마나 발생하였는지 까지 측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광고주도 ROI가 명확하게 측정이 되기 때문에, 좀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게 되었고, 매체(검색엔진) 입장에서도 정확한 성과(일반적으로 클릭당 가격)에 따라 광고비를 받는 방식으로 과금체계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입찰 방식의 과금: 기존에는 (매체의 논리에 따른)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가격을 광고주가 지불을 해야만 했습니다. 예를 들면, 티비에 광고를 하려면 시청율에 의해 시간대별로 기준금액이 '정해지고' 광고주는 지불을 해야만 했습니다. 다만 성과기반의 가격체계를 사용하는 검색광고가 나오면서 새로운 방식의 과금 시스템이 만들어 졌습니다. 바로 입찰 기반의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꽃배달' 이라는 키워드는 너무나도 타겟이 명확하고 수익 창출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고를 하고싶어하는 업체(꽃배달 업체)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북한핵문제' 라는 키워드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이 적을 것이고 광고를 하려는 업체가 적을것입니다. 따라서 광고주들이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 입찰 가격을 내고, 입찰 가격순으로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 시장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여튼, 다시 타겟팅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1번에서 말한 사용자의 니즈를 검색키워드라는것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형태로 진정한 의미의 타겟팅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혁신을 통해 구글 같은 검색엔진들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엔진과 검색광고의 성공은, 인터넷 광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다른 광고의 축이었던 배너광고(이미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혁신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혁신은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Posted by Chai Lee
Ads. Industry2013. 6. 9. 11:29

제가 작년에 디스플레이 배너 산업의 구조에 대해서 연재를 했었습니다.(링크) 그 글을 통해서 기본적인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어느정도 한 분들을 위해 조금 더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주된 내용은 타겟팅 방식의 변화를 조명하고 최신의 타겟팅 기법들을 소개할 까 합니다.(혹시라도 제가 잘못 알고있는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과거의 상황을 보고, 현재 상황과의 비교를 통해 변화를 이해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장면1 - 20년 전, 90년대 중반) 

아직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보급되지 않았고 케이블티비가 보급이 시작 되면서 다양한 티비 채널들이 늘어나던 시기입니다. 물론 공중파 티비가 미디어 파워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여전히 신문의 위력도 막강하던 시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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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절에도 다양한 산업의 마케터들의 핵심 과제는 광고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었을 것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고 자체의 창의적 제작을 통한 사람들의 관심 증대, 그리고 미디어 믹스를 효율적으로 하여 원하는 타겟 시청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광고 크리에이티브 자체를 잘 만드는 것은 논외로 하면, 결국 얼마나 효율적으로(낮은 비용) 원하는 고객에게 광고를 전달할 수 있느냐가 광고의 중요한 부분이고, 마케팅 담당자들은 주어진 매체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인 상황인것이죠.


해당시기의 매체 구매에 대한 배경 상황은

 1) 단방향 매체만 존재: 즉, 고객이 얼만큼 어떻게 반응했는지(몇명이 보았는지, 그중에 몇명이 물건을 구매 하였는지)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

 2) 매체들의 높은 협상력: 매체 갯수의 한계가 확실하여(공중파는 주파수 이슈로 4개사만 존재, 신문사들도 전국적인 유통망과 윤전기 능력등의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일정 회사 이상 증가하기 어려움) 매체들이 광고주에 대한 협상력이 강했음

이렇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광고주의 매체구입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이루어 지게 됩니다.

 1) 컨텐츠의 종류에 따른 예상 독자층 추정: 예 - 경제 신문은 30-40대 직장인들이 많이 읽는다,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케이블티비  프로는 10대 여학생들이 많이 본다. 공중파 방송의 주말 예능 프로는 가족이 모여서 본다 (이러한 것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매체들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스스로의 매체력과 타겟 고객을 입증해왔습니다)

 2) 도달율(그리고 기간)을 기반으로 하는 과금 체계: 실제 신문이 배달이 되었을때, 몇명이 읽었고 특히나 광고 부분을 몇명이나(또는 몇번이나) 보았는지를 확인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신문의 발행(판매) 부수를 기준으로 광고 금액이 정해져 왔습니다(심지어는 발행부수/판매부수 조차 광고주가 정확히 알 방법이 없고 신문사가 '말해주는' 수치가 정보의 전체이기도 했습니다. 협상력이 큰 매체들에게 광고주가 대응할 방법이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TV도 실제 광고를 몇번 보고 실제 효과가 어떠하였는지를  측정할 방법이 없었기에 티비프로그램 시청율을 기본으로 가격이 정해졌습니다.


위의 상황을 구체적인 광고의 집행 사례로 설명을 해보자면

 1) 상황: 시리얼 광고주는 신상품의 출시를 앞두고 자사 상품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여, 가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앞 부분 광고를 구매하기로 결정을 하고, 코바코(공중파 티비광고 판매 독점 미디어랩사)에 연락을 하여, '공인된' 시청율을 기반으로 정해진 광고 금액을 지불하고 광고를 송출 합니다. 담당자는 광고 성과 측정을 위해 시장조사/설문조사 업체를 동원하여 '보조/비보조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척도' 등의 수치화 하여 성과를 측정 합니다.

 2) 연관 업체 종류:

  - 광고주: 광고 비용을 내는 사람.

  - 광고대행사: 광고를 제작하고 매체구매를 대행

  - 미디어랩사: 매체판매를 대행

  - 시장조사 업체: 광고의 효율, 시청율 등등 측정가능한 지표들을 제공

이런식으로 상황이 돌아가게 됩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빠른속도로 전파가 되고, 매체의 특성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본적(핵심적)인 변화로는

 1) 양방향 매체화: 기본적으로 광고를 '클릭' 할 수 있게 되면서, 독자들의 반응을 측정 할 수 있게 됩니다.

 2) 정확한 수치 측정: 노출수에 대해서도 서버의 로그를 통해 정확하게 측정이 가능해 집니다.

 3) 매체의 다양화: 기존의 전통매체와 달리, 훨씬 적은 비용으로도 웹사이트들이 생겨나가고 인터넷 사이트들이 독자들의 미디어소비 시간을 가져가게 되면서, 매체의 수가 급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광고주의 협상력이 상대적으로 커지게 됩니다.


결국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의 성향과 관심을 측정하게 되고, 성과를 정확히 측정 가능한 형태의 광고가 가능해지게 되면서 가격체계와 타겟팅 방식등이 종합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이 변화는 다음편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논점과는 좀 별개이지만, 우리나라는 대기업-대기업산하의 광고대행사 구도가 강하게 존재하면서,, 광고대행사들이 상대적으로 성과를 기반으로 경쟁하는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약하고(어짜피 같은 계열사의 광고회사만 이용하기 때문에 경쟁이 사실상 없음), 성과 기반의 광고 집행의 변화가 외국보다 느리게 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특정 매체의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해당 매체의 협상력이 커지고 해당매체는 성과기반의 판매보다는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일방적인 가격체계를 계속 밀어부칠수 있었구요)

Posted by Chai Lee
Ads. Industry2012. 2. 20. 22:23
Posted by Chai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