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 Industry2013. 6. 15. 10:22

1편에서는 인터넷이 나오기 이전 시대의 광고의 집행 방식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넷의 시대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인터넷이 확산이 되면서 정보의 양이 늘어나고 어떻게 정보를 접근할지가 이슈가 되면서, 야후와 같은 디렉토리 서비스가 나오고,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들이 시장에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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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이 나오면서 완전하게 새로운 광고가 출현을 하게 됩니다. 바로 그것은 검색 광고 입니다. 검색광고가 이전 시대의 광고와 완전히 다른 새로운 광고라고 볼수 있는것은 다음과 같은 속성 때문입니다.


 1. 유저의 니즈에 맞는 광고 제공: (1편에서 본것처럼)이전에는 특정 신문, 특정 티비프로 등 러프한 인구통계적인 타겟팅을 통해서만 광고를 집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비해 검색광고는, 검색키워드를 통해 유저의 관심사를 정확하게 알아 낼수가 있게 됩니다.(예: 꽃배달을 검색한 사람은 당연히 꽃배달을 주문하려는 니즈가 있을것입니다) 이렇듯 Mass에 광고를 송출하는것이 아니라, 특정한 니즈가 있는 사람에게만 관련성이 있는 (정보성) 광고를 전달할 수 있게 된것 입니다. 

   1-1. 다수의 소호 광고주에게 광고의 기회가 오픈: 검색 광고는 단순한 정교한 타겟팅을 넘어서, 관련성 있는 소수에게만 광고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작은 비용으로 소호(SOHO) 광고주도 광고를 집행이 가능하게 됩니다. (cf. 기존 티비나 신문광고의 경우 대규모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소규모 사업자들은 광고가 불가능 했었습니다) 


 2. 철저하게 성과 측정(+성과기반 과금) 가능: 이전시대에는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서 간접적인 방식(e.g. 설문조사 등등)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검색광고는 정확하게 몇번 노출이 되었고, 몇번 클릭이 발생을 하였고, (광고주가 약간의 추적을 위한 작업을 하면) 클릭한 사람중에 몇명이 구매를 하고 매출이 얼마나 발생하였는지 까지 측정이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광고주도 ROI가 명확하게 측정이 되기 때문에, 좀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게 되었고, 매체(검색엔진) 입장에서도 정확한 성과(일반적으로 클릭당 가격)에 따라 광고비를 받는 방식으로 과금체계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입찰 방식의 과금: 기존에는 (매체의 논리에 따른)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가격을 광고주가 지불을 해야만 했습니다. 예를 들면, 티비에 광고를 하려면 시청율에 의해 시간대별로 기준금액이 '정해지고' 광고주는 지불을 해야만 했습니다. 다만 성과기반의 가격체계를 사용하는 검색광고가 나오면서 새로운 방식의 과금 시스템이 만들어 졌습니다. 바로 입찰 기반의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꽃배달' 이라는 키워드는 너무나도 타겟이 명확하고 수익 창출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광고를 하고싶어하는 업체(꽃배달 업체)가 많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북한핵문제' 라는 키워드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이 적을 것이고 광고를 하려는 업체가 적을것입니다. 따라서 광고주들이 각각의 키워드에 대해 입찰 가격을 내고, 입찰 가격순으로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완전경쟁 시장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여튼, 다시 타겟팅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1번에서 말한 사용자의 니즈를 검색키워드라는것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형태로 진정한 의미의 타겟팅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혁신을 통해 구글 같은 검색엔진들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되었습니다)


검색엔진과 검색광고의 성공은, 인터넷 광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의 다른 광고의 축이었던 배너광고(이미지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혁신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혁신은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Posted by Chai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