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을 통해 안드로이드 원이 무엇인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글을 통해서는 이것이 시장에 주는 의미와 영향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혁신 관점에서 시장 상황: 



- 출처: young KB 블로그 - 크리스텐슨 교수님의 파괴적 혁식

 - (제가 생각하는) 이 그래프의 의미는, 기술 프로덕트들은 초창기에 고객의 성능에 대한 수요를 충족이 안된 단계이기 때문에(즉 아직 기술이 충분치 않은 시장) 조금이라도 성능에서 우위인 상품이 시장을 리드하게 되고, 어느 시간이 지나면(기술이 과도하게 발전하여 고객의 필요 이상으로 발전) 기술 자체가 Overserved되면서 기술적 경쟁보다는, 가격이라던지 마케팅등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PC시장도 초반에는(소비자들이 좀더 나은 속도와 퍼포먼스에 대한 갈증이 심했던 시기)386,486 같은 칩의 성능이라던지, 램의 용량이라던지등의 우위를 통한 성능의 차별화가 선택의 포인트였으나, 어느시점이 지난후(Overserved) 부터는 사람들이 PC를 살때 그다지 CPU 속도같은것들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면서 시장의 상황이 변하게 되었습니다.

-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드디어 스마트폰 시장이 Overserved Market의 단계에 첫 발을 내 딛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시말해 스마트폰의 초기 시장에서는 Underserved Market 이었고,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 웨어를 통합해서 제조하여 최적의 UI와 사용자 체감 성능을 보여주던 아이폰으로 시장을 리드할 수 있었고, 또한 삼성전자가 무시무시한 하드웨어 스펙을 통해 체감 성능을 극대화 하여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드웨어의 빠른 발전과 안드로이드의 OS기술의 발달로 많은 시장(특히 신흥국 시장)에서 Overserved 가 되기 시작하였다는 의미이고, 이제는 가격 차별화(저렴한 가격)가 시장의 중요한 요인이 되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2) 단말기 제조사들의 영향:


-출처: Daum.net

 - (상당히 주관적인 견해 이지만) Overserved Market이 되면서,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스펙 차별화를 해오던 제조사들에게는 특히나 큰 타격이 올것으로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애플의 경우 (아직도 Underserved 되어있는) 프리미엄 마켓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당분간 수익에 문제가 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구요. 

 인도의 경우 (기사에 따르면) 2013년 삼성이 28%의 점유율로 시장의 1위 였으나, 인도의 저가폰 조립 제조3사가 이미 32%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고 이들이 Android One을 출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끌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과 같은 초대형 신흥국 시장에서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하드웨어 전략 중심의 회사들의 점유율에 하락과, 스마트 폰의 극심한 가격 경쟁이 예상됩니다.

 - 따라서 단말기 제조사들은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많은) 소프트웨어,UI등의 차별화 또는 고객을 Lock-in 할 수 있는 킬러 서비스(애플의 경우 iCloud, iTunes 같은것들?)에 올인을 하거나, 정말 가격을 최대한 쥐어 짤 수 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의 영향:

 - 신흥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원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다고 가정을 하게 되면, 안드로이드와 관련하여 두가지의 큰 영향이 생기게 됩니다. 첫번째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증가와 해당 국가의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안드로이드 파편화 영향의 감소 입니다. 안드로이는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차이와, OS빌드의 차이로 인해 서비스 개발사들이 다양한 버전을 위한 최적화가 큰 어려움 중의 하나였습니다. 만약 신흥국에서 안드로이드 원이 대 성공을 할 경우, 해당 국가 진출시 안드로이드 버젼별 최적화에 대한 고민이 거의 없어질 것입니다. 

 - 따라서 모바일 앱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원의 확산에 발 맞추어, 안드로이드 원 폰 스펙에 최적화 된 앱을 통해 해당 시장의 진출을 빠르게 고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흥국 시장인 만큼 IAP(앱내 구매) 보다는 광고를 통한 수익화 모델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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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rogram Manager Chai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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