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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음반을 사게 되었다.

 예전에는 알바해서 월급 받으면 CD를 한두장씩 사곤해서 많이 모으고 그러다가, 언제 부턴가 MP3 플레이어를 들고 다니게 되면서 음반을 잘 안사게 되었는데, 결국 정말 만족스런 음악을 듣게 되면 CD를 사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생기고, 오늘 오랫만에 음반을 한장 구매하게 되었다.



 그 이름은 바로 Loro's 라는 팀이다. 앨범 제목은 PAX .

 사실 이 팀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종종 홍대근처 Club Bbang을 가고, 그 곳의 다음 카페에 가입이 되어 매주 공연 정보 소식지를 받아보는데, 왠지 끌려서 공연을 보러가게 되었다.

 평소의 '빵'은 그저 사람이 20여명정도의 사람이 '오손도손' 음악을 듣는 분위기의 장소이기에, 예매를 받는 다고 하였으나, 가벼운 마음으로 예매를 안하고 그냥 가게 되었다. 그런데, 멀리서 이미 '빵' 앞에 사람들이 줄서 있는것이 보였다.

 도착해서 보니, 200-300명을 될것 같은 사람들이 와 있는 것이었다. 정말 숨쉬기 힘들정도로 사람이 모여있었고, 너무나 사람이 많아서 같이 간 친구에게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이 팀은 도재명(보컬,키보드), 제인(첼로,synthesizer), 김석(베이스), 최종민(기타), 복남규(드럼), 진실(기타) 로 구성된 팀이고 이날은, Demian의 장대원(?)님이 기타에 추가로 참여해 주셨다.

 음악은, 말그대로 '몽환적' 이면서도, 약간은 우울한 감성이 묻어 나는 것들 이었다. 소위 말하는 우주를 유영하는 느낌도 느낄 수 있고 그랬다.
 개인적으로 첼로의 선율이 이 밴드의 분위기를 잘 잡아주는것 같았다. 조용히 속삭이듯이 부르는 부르는 보컬의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음악이 진행될 수록 사운드도 확장되고 강력해지지만, 저변에 깔린 담담한 슬픔의 감성은 유지가 되었다.
 죽네 사네 절규하고, 슬프다고 큰소리로 외치는 음악보다는, 현실의 슬픔을 담담하게 바라보고 말하는 이러한 음악이 나는 너무나 마음에 든다.

 음반을 받아서 여러번 반복해서 듣지만,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특히 I say 는 나의 마음에 가장 드는 곡이다.

 이 글을 쓰면서, 인터넷에 내가 본 공연의 일부 영상이 올라와 있어서 첨부하였다.

 실제 들은 감동의 100분의 1도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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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매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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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석 2008/06/19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잘 봤습니다^^ 동영상만으로 감동이 충만한데 공연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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