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바일 산업2008. 2. 27. 20:31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핸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작은 화면과 불편한 UI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음을 느낀다.
 특히나 NATE를 눌러서 작은화면을 통해 원하는 정보가 있는 곳 까지 찾아가는 것은 고통스럽다 (특히 처음 서비스를 찾는경우). 또한 비싼 패킷요금을 쓸때없이, 메뉴를 타고 다니는데 사용해야 하는것도 매우 아깝다.

 쓸때없는 패킷 사용을 줄이고 접속하는데 귀찮은 절차도 필요도 없는 서비스가 있다.
 이름하여 T Interactive.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바탕화면에 깔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가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제공하는 개인화 프로그램도, 결국은 자기가 세팅하는 것 보다 정확할 수는 없다. 주식을 원하면 원하는 종목의 주식 정보가 자동으로 화면에 지속적으로 뜬다면 편리할 것이고, 유무선 연동하여 일정관리를 하고 싶으면 그러한 기능을 초기에 배치하여 스케줄을 관리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개인의 Attention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는다. 한동안 무선 인터넷서비스의 대세였던 SMS를 통한 데이터 제공 서비스들은, SMS가 수신될 경우 과도하게 사용자의 Attention을 뺏는다. (일하다가 문자가 와서 핸드폰을 꺼내 확인하니, 내가 신청해놓은 뉴스 알림 서비스 - 그다지 재미있는 뉴스도 아니고... 이런경우가 불필요하게 Attention을 빼앗기는 경우다) 그에 비해 T Interactive는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바탕화면에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기다릴 뿐이다. 사용자가 핸드폰을 열면 정보를 자연스레 제공을 한다.
 사용자 입장뿐만 아니라, 통신사 입장에서도, 많은 핸드폰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무선인터넷 버튼 = 공포의 과금버튼' 이라는 선입견을 피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에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를 확산시킬수 있게된다.
 또한, 단말제조사에게 좌지우지 되지 않고, 자사 이용고객에게 일관된 배경화면 UI를 제공할 수 있으니, 이것또한 사용자와 통신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이다.

현재 T Interactive는 기본 가입 및 설치, 기본뉴스(하루 30개), 날씨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무료 Expert(Add on 프로그램)도 몇몇 제공이 된다.

SKT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충분히 깔아볼만 하다고 생각되며, 미래 무선인터넷의 방향을 어느정도 체감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Posted by Chai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