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 Industry2013. 6. 30. 13:47

전번 글에서는(링크), 리타겟팅(리마케팅)이 어떻게 등장을 하였는지와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번 글의 마지막에 나왔던 리타겟팅의 문제(광고를 틀 수 있는 모수가 한정적)를 해결하려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리마케팅이 너무나도 높은 효율을 보여주면서, 하나의 대세가 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는 해결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특정 웹페이지에 접속하는 사람들 중에 리마케팅 쿠키를 통해 추적이 되는 비율(웹페이지마다 특성의 차이는 있겠지만 5~20% 정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 사람이 접속했을때, 애드네트워크에서 광고를 송출해야 하는데, 해당 유저가 리마케팅 쿠키값을 가지고 있는 경우(쿠키를 발행해서 추적을 하기로한 a,b,c 등등의 제휴 사이트를 방문했다가 온 케이스)에만 리마케팅 광고를 송출할 수 있을 것인데, 그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10%의 비율로 리마케팅 추적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나머지 90%의 유저들에게는 여전히 문맥타겟팅 정도 외에는 다른 타겟팅 광고를 틀 만한 방법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머지 90%의 사람들에게 최적의 광고를 보여줄수 있는지 계속적인 고민이 이어지면서 여러가지 방법이 만들어지고, 오늘은 그중에서 인구통계타겟팅 이라는 방법을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말 그대로 인구통계타겟팅은, 인구통계학적 정보(나이, 성별, 소득 수준 등등)를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를 송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페이지에 접속한 사람이 30대 중반, 여성, 미혼 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면, 아마도 여성 정장 의류, 결혼 정보 업체, 다양한 소비재의 광고같은 그 사람에게 적합한 광고를 틀어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인구통계타겟팅의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예~전 부터 이미 이러한 생각을 해왔지만, 별달리 유저별로 인구통계 정보를 알아낼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하질 못했을 뿐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어떻게 해결을 했을까요? 다음 사례를 한번 생각해보시죠.

 사례) 쿠키 추적을 통해, 특정 유저 xxxxx번은 레몬테라스(여성,육아 커뮤니티), 뽐뿌(공동구매 등 커뮤니티), 이지데이(여성 커뮤니티), 11번가(쇼핑몰), 이런세상(여성복 독립몰), 잡코리아(구인구직) 등을 방문한 정보가 파악이 된 경우

 >> 아마도 이 유저는 30대 초반 기혼 여성이면서 쇼핑과 구인구직을 생각하는 분이라고 충분히 알 수 있게 됩니다.

 >> 이런분들께는 구인구직 서비스와, 육아용품, 여성 취향의 소비재 광고를 틀면 성과가 좋을 것입니다.


위의 사례에서 핵심은 쿠키입니다. 특정 사업자가 쿠키 정보를 인터넷에 결처 넓은 곳에서 확보를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인터넷 동선을 파악 할 수 있고, 그러한 동선 정보를 잘 분석한다면 대략적인 인구통계 정보를 얻어 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쿠키 정보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것이 쉽지 않았지만, 글로벌 규모의 서비스 사업자가 등장하고, 다양한 제휴 네트워크(웹 사이트를)를 가진 애드네트워크들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의 많은 부분을 커버 할 수 있는(즉, 많은 사이트들을 통해 쿠키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자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구글, 야후와 같은 애드네트워크들에 가입된 사이트가 늘어나게 되면서, 해당 네트워크 사이트간의 쿠키는 종합적으로 분석이 되게 됩니다. 개별 쿠키가 누구인지는 알수 없다는 점, 쿠키를 사용자가 삭제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하나의 디바이스를 여럿이 나누어서 사용하는 경우(PC)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분석 자체가 쉬운일이 아니지만 어째 되었건 분석이 가능 해졌습니다.


즉, 결론적으로 다시 말할 경우, 인구통계를 기반으로 광고를 송출하는 것은 오래된 관념이지만, 인터넷의 쿠키라는 것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용자의 동선과 취향등을 분석하여, 인구통계 정보를 추정하여, 최적의 타겟팅 광고를 송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기존에 소개한 기법들이 좀더 고도화 되는 새로운 타겟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Posted by Chai Lee